나의 무비즘 (21), 실존주의 모더니즘 (6), 앙가주망 (18), 의식의 흐름 (3) 일상 / 박석준
나의 신시 25 일상나의 무비즘 (21), 실존주의 모더니즘 (6), 앙가주망 (18), 의식의 흐름 (3)1987-10박석준 /원작>일상.. 몸을 팔고 나면 스물아홉 살 나는 어김없이 여인숙–사람을 숙박시키는 일을 업으로 하는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다음 날에도 몸을 팔아야 하니까.― 박석준, 「어머니 ― 돈과 사람과 방」 마지막 부분↓..원작>_자서전본. 1987-10-27日常(일상) 그러자 밤이 스치고, 나는 자야만 했다. 日常(일상), 그 속에 바램과 슬픔의 事情(사정)이 허덕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지난 가을 한 저녁, 수감된 형들을 그리워하며 나팔꽃 시든 화분을 가꾸고 있던 어머님의 어슴푸레한 모습을 잊지 못하면서도 그러나 저근덧 날이 새고 9시의 半(반)교차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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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무비즘 (21), 실존주의 초현실주의 (2) 흙 / 박석준
나의 신시 22 흙나의 무비즘 (21), 실존주의 초현실주의 (2)1985-10_초순박석준 /(교정)흙 ― 마음과 시공간의 잔상 0.. 불빛…… 빈가…… 골목길 …… 골목길, 길이 막히었다. 빈틈이 적게 난 구멍으로 기어들어갔다. 말소리 들려오는 곳을 피하고 담을 넘는다. 한숨 사이로 거짓이 지붕, 지붕을 타고, 빈터까지 살금살금 기어내린다. 덜 포장된 길이다, 돌·흙·먼지·쓰레기…… 하룻밤, 얼굴은, 건너 건너, 와서 말했다. 돈, 돈으로 돌고 상(像), 상(像)으로 상(傷)해 내 육신 떨어져도 발, 발만이 가고 싶지 않아. 얼굴, 얼굴은, 잘 알 수도 없는 말을 하면서…… 돌아왔다, 하루는, 야산에서, 흙, 먼지, 쓰레기 있는 곳에서 비명이 퍼지고, 얼굴은 눈을 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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