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비즘 (41), 실존주의 앙가주망 (37), 아방가르드 (2), 리얼리즘 (15) 장밋빛 인생 / 박석준
나의 신시 42 장밋빛 인생나의 무비즘 (41), 실존주의 앙가주망 (37), 아방가르드 (2), 리얼리즘 (15)1992-11-08박석준 / 원작> 2020-03-03 (삼십분/못 하시던데/던졌다/십 분)장밋빛 인생 “성함이 어떻게 되시오?” “말하고 싶지 않다는 거요? 혹시 당신이 리더? 맞소?” 성함을 계속 물었다. 서 있는 사람이, 무응답만을 듣고 있을 수는 없는지 쏘는 음성을 던지고, 안쪽으로 간다. “나는 이상이오. 정보과에서 근무하지요. 몸 뒤질 마음이 안 생겨서. 성씨를 말해 줘야, 대화가 될 것 아니오?” 부드러운 리듬의 말을 했다. 사십대일, 깡마른 사람은? “이런 관계로 만난 것만으론 성씨조차 말해주기가 어려겠소?” 다시 부른 말은 이상하게도, 취조하다가, 삼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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