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09.30_흙_(원작 원본 내 시절 속에 살아있는 사람들본) / 박석준
1985.09.30.경_흙_(원작 원본 내 시절 속에 살아있는 사람들본) / 박석준 ‘차후에/간단했으련만’흙 불빛…… 빈가…… 골목길…… 골목길, 길이 막히었다.빈틈이 적게 난 구멍으로 기어들어갔다. 말소리, 들려 오는 곳을 피하고,담을 넘는다.한숨 사이로 거짓이지붕, 지붕을 타고, 빈터까지살금살금 기어내린다.덜 포장된 길이다, 돌·흙·먼지·쓰레기…… 하룻밤, 얼굴은, 건너 건너, 와서 말했다.돈, 돈으로 돌고像, 像으로 傷해내 육신 떨어져도발, 발만이 가고 싶지 않아.얼굴, 얼굴은, 잘 알 수도 없는 말을 하면서……돌아왔다, 하루는, 야산에서, 흙, 먼지, 쓰레기 있는 곳에서비명이 퍼지고, 얼굴은 눈을 뜬채, 숨을 쉬지 않았다.얼굴, 얼굴…… 피는 가슴으로 사모쳤어도육신은 기억술로 변해그 사람의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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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조태일문학상_박석준 시집_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이니
제6회 조태일문학상 심사경위 곡성 출신 죽형(竹兄) 조태일(趙泰一, 1941∼1999) 시인의 삶과 시 세계를 기리고자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와 곡성군이 제정한 조태일문학상은 2024년 5월 1일∼6월 30일까지 2개월간 전국 공모를 시행했으며 시인, 평론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게 제6회 조태일문학상 후보작 추천을 의뢰했다. 2022년 6월 1일 이후 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 결과 총 143권의 응모와 추천이 접수됐다. 조태일문학상운영위원회는 7월 3일(수) 곡성군청에서 심사위원 선정을 위한 위원회를 열었으며, 문동만(시인), 박소란(시인), 정민구(평론가, 전남대 교수) 등 세 분을 예심 심사위원으로, 김사인(시인, 전 한국문학번역원 원장), 김형수(시인, 신동엽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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