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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창작년도)

나의 낭만주의 (2) 안_(시집) / 박석준 나의 신시 69 안_(시집)나의 낭만주의 (2)2004-02-19박석준 /원작 요약>_시집본 (삼백육십오 일/삼백육십오 일/말 한마디 자체/‘ 안’/‘밖으로 흐르고’)안    한 해면 삼백육십오 일을, 슬프다고 말해 놓고도  말 못할 슬픔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삼백육십오 일 모두를  얼굴을 보며 말한 건 아니지만요.   말 한마디 못해 병이 되었다면  말 한마디 하고도 병이 남아 있겠지요.  하루를 말 한마디로  다 붙잡을 순 없을 테니까요.   지금 내가 떠올려보는 하루는  그런 하루가 아니에요.   말 한마디 자체가  그저 내게만 머물다 사라져야 할 어떤 날에  어떤 사람을 몹시 그리워할까봐  미리 아파하고 있는 그런 하루이지요.   사람은 가고, 그림자조차 없는  그런 비명 같은 길을 .. 더보기
나의 낭만주의 (1) 안 / 박석준 나의 신시 69 안_(석사본)나의 낭만주의 (1)2004-02-19박석준 /원작교정>_석사본 2008-09-07 (삼백 육십 오일/못해/한 마디/‘안’ 을)안    한 해면 삼백 육십 오일을, 슬프다고 말해 놓고도   말 못할 슬픔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삼백육십오일 모두를   얼굴을 보며 말한 건 아니지만요.    말 한마디 못해 병이 되었다면   말 한마디 하고도 병이 남아 있겠지요.   하루를 말 한마디로  다 붙잡을 순 없을 테니까요.    지금 내가 떠올려보는 하루는   그런 하루가 아니에요.    말 한 마디 자체가   그저 내게만 머물다 사라져야 할 어떤 날에   어떤 사람을 몹시 그리워할까 봐   미리 아파하고 있는 그런 하루이지요.    사람은 가고, 그림자조차 없는   그런.. 더보기
나의 실존주의 해체시 (1) 가난함 / 박석준 나의 신시 68 가난함나의 실존주의 해체시 (1)2003-10-03박석준 /가난함    나! 아프다. 남들에게 진실이든 거짓이든 떠나서.  가난하기 때문에.  비약이 어려운.  사람 속에서.   cf  이 글은 고쳐져도 좋다.  불완전하므로. 아프기 때문에..2003-10-03 ∼ 2016-06-23 = 2016-06-28 오전 12:36. 2시집_차례-2016-0hwp. 원작 원본>= 시집_『거짓 시, 쇼윈도 세상에서』(2016.12.02.)...실제상황    없음(2003-10-03)..Ⅰ. ‘가난함’을 사유한 나의 해체시  해체주의는 주어진 것으로서의 전체성, 즉 신(神)이나 이성 등 질서의 기초에 있는 것을 비판하고, 사물과 언어, 존재와 표상(表象), 중심과 주변 따위 이원론을 부정하며 다원론(.. 더보기
나의 무비즘 (60), 실존주의 모더니즘 (19), 이미지즘 (7) 입원실 침대 위에 드러누운 말_(개작) / 박석준 나의 신시 67-1 입원실 침대 위에 드러누운 말_(개작)나의 무비즘 (60), 실존주의 모더니즘 (19), 이미지즘 (7)2003-08-17박석준 /원작 수정 개작>_시집 2013-01-06입원실 침대 위에 드러누운 말    밤! 떠나버린 낮,  유리창에 되비치는 그림자.  눈물이 흐를 듯한 내 얼굴.  말! 한마디가 너의 말에 말문이 막혀  가지 못하고  병원 입원실 침대 위에 눕는다.  아프다, 밤이면  아무도 노크 않는  귀기한 사람의 잔상  아프다, 눈물 흐르는 가슴속  폭설 속의 빨간 벽, 집  새겨진다. ‘아파도 생각이 나서’  말 한마디가.  말 한마디로 사람이 죽고 산다 하는데  내 말은 다쳐  병실 안 침대 위로 누웠다가  창밖을 기웃거리다 침대 위로 풀썩 엎어진다..2003-08-17.. 더보기
나의 무비즘 (59),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13), 이미지즘 (6) 입원실 침대 위에 드러누운 말 / 박석준 나의 신시 67 입원실 침대 위에 드러누운 말_(원작)나의 무비즘 (59),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13), 이미지즘 (6)2003-08-17박석준 /원작 행갈이 교정작>=석사본 2006-06-14입원실 침대 위에 드러누운 말    밤! 떠나버린 낮,  유리창에 되비치는 그림자.  눈물 흐를 듯한 내 얼굴  나를 생각하게 한다.  말! 한 마디가 천 리를 간다고 하는데  가지 못하고  가슴 뛰고 아파  뇌리 속 병원 입원실 침대 위에 눕는다.  아프다, 밤이면  아무도 노크 않는  귀기한 사람의 잔상  아프다, 눈물 흐르는 가슴 속  폭설 속의 빨간 집  새겨진다. 말 한 마디가   천 리를 간다는데  갈 수 있는 말이 다쳐  마음 속 닫힌 병실 안  기웃거리다 침대 위로 나뒹군다..2003-08-17 ∽.. 더보기
나의 실존주의 의식의 흐름 (6), 사상시 (10), 상징주의 (9) 흔들거리는 목소리의 슬픔 / 박석준 나의 신시 66 흔들거리는 목소리의 슬픔나의 실존주의 의식의 흐름 (6), 사상시 (10), 상징주의 (9)2003-08-09박석준 /(원작 교정)_시집흔들거리는 목소리의 슬픔    ‘살아온 만큼의 아름다움’, 예전엔 목소리로 떨구었는데, 요즈음엔 뇌리에 새겨지는 말이다.   생각은 너무도 쉽고 편하지만 말 한 마디는 얼른 건네지 않는 20대! 하여 사람들은 늘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40대에 이르면서 돈, 한 사람의 삶의 흐름을 얽어버린, 비의 몸짓이 되게 한다.   돈 없음과 돈 있음, 부족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따라다닌다고 생각했지만, 돈 없는 갈등과 번민은 사람을 구속하고, 사람을 사람으로 있지 못하게 한다, 실존하지 못하게 한다.   회색의 거리가 가끔 사람의 비틀거리는 길을 껴안는다. 실존의 순간.. 더보기
나의 무비즘 (58),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12), 상징주의 (8), 이미지즘 (5) 쇼윈도 세상에서 / 박석준 나의 신시 65 쇼윈도 세상에서나의 무비즘 (58),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12), 상징주의 (8), 이미지즘 (5)2003-06-12박석준 /원작 원고>__(버물러/스마트폰(2014-03-24. 첨가))쇼윈도 세상에서    컴퓨터를 끄고 퇴근한 나는 손 만나는 거리로 가고자 했다.  간판의 이름들이 삶의 기억으로 회수되고   말소리는 노크하는 사람처럼 언제나 반신반의였던 건데.  어렸을 때 빗속으로 빠져가던 소년, 빗물에 떠 만들어지는 마블링,  솔의 리듬으로 클랙슨에 버물러 버린 어느 가수의 미완의 음성  ―내 뒤를 밟는 소리, 어서 오라. 따뜻한 음성으로.  따위가 새로운 간판 볼 때처럼 잠시 손 생각 잊게 했다.   나는 가슴에 한국 옷을 입은 마네킹 앞에 섰다.  코가 뾰족하다, 스마트폰, 컴퓨.. 더보기
나의 무비즘 (57), 실존주의 모더니즘 (18) 마흔다섯 넘어 / 박석준 나의 신시 64-1 마흔다섯 넘어_(수정작)나의 무비즘 (57), 실존주의 모더니즘 (18)2003-03-14박석준 / 수정작> (살아가는 일에 대해/그때/스쳐 간다./살아가는 일에 대해/자꾸/오늘도)마흔다섯 넘어    퇴근을 하고 열어보는 여러 얼굴들  살아가는 일에 대해 생각하는 날  아름다운 사람이 스쳐 간다. 그때  안다고 누군가 인사하는  몸짓이 재생된다, 유리창 밖 세상처럼.   SALE! SALE! 쇼윈도 속, 백화점 불빛 아래  내피 점퍼 650,000원  노르지 점퍼 219,300원, 338,300원  가격들이 붙어 있다. 가격 앞에 선  사람들도 불현듯 스쳐 간다.   SALE? SALE? 살래? 살래?  SALE? SALE? 못 사, 살 수 없어.  어느덧 저렴해진 내 인생,  흐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