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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

나의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54), 사상시 (22) 인생을 패러디한 예술 ― 원본 패러디 인생 / 박석준 나의 시 210 인생을 패러디한 예술 ― 원본 패러디 인생 나의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54), 사상시 (22) 2021-03-18 박석준 / (부딪칠) 인생을 패러디한 예술 ― 원본 패러디 인생 소년이로 학난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허나 소년은 놀 공간이 많아 아름답게 20세로 날아간다. 청년이로 사난성 청년은 늙기 쉬우나 일을 이루기는 어렵다. 청년은 늙기 쉬우나 생각을 완성하기가 어렵다. 허나 청년은 생각이 많아 청년은 할 일이 많아 30대를 어렵게 달려간다. 중년이로 생난성? 중년은 늙기 쉬우나 삶을 이루기는 어렵다? 한데 나의 중년은? 사람을 그리워하여 방황하여 40대에 고달프게 걸어간다. 나는 무엇이어야 하는지…. 언젠가 ‘어디를 찾아가야 하나?’라는 문제에 부딪칠 거라는.. 더보기
나의 무비즘 (165),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53), 상징주의 (20) 아포리아(Aporia) / 박석준 나의 시 209 아포리아(Aporia) 나의 무비즘 (165),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53), 상징주의 (20) 2021-03-01 박석준 / 2022-12-02 아포리아(Aporia)* 아포리아가 3월에 왔다.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 골짜기의 백합*이, 인생에 환멸을 느끼면서도 꿈을 좇는 백합 아포리아가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미 사는 3월에 왔다. 사랑도 명예도 거절한 키르케고르*의 나, 어려움, 불안 소년기 눈 내리는 날 보다도 소년처럼 바람 불어 추워한 3월의 청년 박제에게 집들 사이 골목길 가에 선 카페에서 커피처럼 남겼다. 사랑도 흐르는데 사랑은 물처럼 흘러가 덧없는, 가난한 시간의 아폴리네르 의 문장의 도형화 ‘미라보 다리’* 와 레오 페레의 애절한 목소리로 흐르는 미라보 다리 사랑도 지나간 시간도.. 더보기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99), 사상시 (21), 추모시 (2) 사(思) 시간을 남긴 아름다운 청년 / 박석준 나의 시 208 사(思) 시간을 남긴 아름다운 청년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99), 사상시 (21), 추모시 (2) 2021-02-19 박석준 / (‘’부호) 2022.09.11 사(思) 시간을 남긴 아름다운 청년 비는 눈보다 따뜻해서 나는 슬픔을 느낄 수 있다. 눈은 비보다 차가워서 나는 불안함에 빠져든다. 눈이 내린 길, 눈 날아간 2월, 그 사람이 세상과 헤어졌다. 어떻게 살 것인가? 산다는 것은 시간을 남겨 타인에게 기억되는 것! 그 사람은 멋진 아름다운 청년 그 사람은 박제를 형님이라고 부르는 청년 박제에게 소년처럼 생긋 미소 짓는 귀여운 청년 그 사람은 7년 전쯤에 조진태 시인이 소개하여 두 번째 만난 날, 착한 그 사람은 박제를 형님이라고 부르겠다고 했다. 그 사람은 살아감을 박제와 세 번.. 더보기
나의 무비즘 (164), 실존주의 모더니즘 (98), 사상시 (20) 길가 커피와 담배와 겨울 아침_(개작) / 박석준 나의 시 207 길가 커피와 담배와 겨울 아침_(개작) 나의 무비즘 (164), 실존주의 모더니즘 (98), 사상시 (20) 2021-02-16 박석준 / 2022-12-14 길가 커피와 담배와 겨울 아침 나는 사람이라 중요한 자기 일 있어서 집밖으로 나갔어요. 2월인 오늘, 날씨 추운데 밝은 공간과 밝은 건물들이 퍽 따사로워서 생각지 못한 것들이어서 아침 햇볕이 만들어낸 그것들의 폰 사진을 찍고, 나는 조금 내려가 인도로 갔어요. 자판기 앞에서 라이터가 안 켜져서 꽤 생각하고 커피잔 들고 서성거렸죠. 건너편 인도에 나무들 서 있고 건너편 인도에 사람 서 있고 사람 걸어가는데. 중요한 자기 일 있어서 서 있거나 걸어가는 것일 테죠. 잎이 모두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히 남은 나무로 변했군요. 작년 2월에도 .. 더보기
나의 무비즘 (163), 실존주의 모더니즘 (97), 사상시 (19) 길가 커피와 담배와 겨울 아침 / 박석준 나의 시 206 길가 커피와 담배와 겨울 아침 나의 무비즘 (163), 실존주의 모더니즘 (97), 사상시 (19) 2021-02-16 박석준 / 2022-01-15 길가 커피와 담배와 겨울 아침 나는 사람이라 중요한 자기 일 있어서 집밖으로 나갔어요. 2월인 오늘, 날씨 추운데 밝은 공간과 밝은 건물들이 퍽 따사로워서 생각지 못한 것들이어서 아침 햇볕이 만들어낸 그것들의 폰 사진을 찍고, 나는 조금 내려가 인도로 갔어요. 자판기 앞에서 라이터가 안 켜져서 꽤 생각하고 커피잔을 들고 서성거렸죠. 건너편 인도에 나무들 서 있고 건너편 인도에 사람 서 있고 사람 걸어가는데. 중요한 자기 일 있어서 서 있거나 걸어가는 것일 테죠. 가지들을 다 드러낸 모습으로 변했군요. 겨울나무들을 나는 작년 2월에도 보았어요.. 더보기
나의 무비즘 (163),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52), 이미지즘 (12) 거리, 카페, 가난한 비에 움직이는 사람들 / 박석준 나의 시 205 거리, 카페, 가난한 비에 움직이는 사람들 나의 무비즘 (163),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52), 이미지즘 (12) 2020-11-00 박석준 / 거리, 카페, 가난한 비에 움직이는 사람들 흐르는 천 위 다리 위에 여자의 얼굴이 황혼 쪽에 있다. 생각해보고 오세요.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오는 젊은 남자가 불빛에 흔들리게 한다. 탁자 위에 꽃병에 갇힌 빨간 장미꽃들. 다리에서 만나고 있는 여자의 모습들이 어른거린다. 저는 왜 이럴까요? 아침에 한 파마가 마음에 안 들어서, 낮에 고치러 갔다가 그냥 머리만 잘라버리고 왔어요. 젊음은 그저 젊은 시간에 있으니까요. 저물녘의 이런 말은 아직 사라지지 못하고 우스운 장면이다, 만남 속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곳에 눈길을 주고 있는 광경은. 다리에서 .. 더보기
나의 사상시 (18), 실존주의 앙가주망 (92) 시인의 말_(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 / 박석준 나의 시 204 시인의 말_(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 나의 사상시 (18), 실존주의 앙가주망 (92) 2020-03-08 박석준 / 시인의 말 나는 자유를 바라고 피폐하지 않는 삶을 바라지만, 사람이 말을 차단하고 통제하고, 사람을 가두고 구속하고 소외시키고 자본주의의 힘이 지역마다 사람마다 돈과 문화, 교육의 향유의 차이를 만든다. 통제하여 단절시키는 것은 부조리하여 아픔과 상실을 낳는다. 위치를 잃은 소외된 것, 말을 잃은 것, 통제된 것, 못사는 것, 색깔을 잃어가는 시간은 어둡고 슬프다. 사람들은 욕망이 있어 돈과 문화를 따라 도시가 집중된 서울 쪽으로 떠난다. 그러나 의미 잃은 과거는 꿈과 같으며, 의미 잃은 현재도 꿈과 같다. 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 .. 더보기
나의 무비즘 (7) , 실존주의 모더니즘 (20), 사상시 (1)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이니 / 박석준 나의 시 7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이니나의 무비즘 (7) , 실존주의 모더니즘 (20), 사상시 (1)2020-02-02 / 1976박석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이니     “산다고 마음먹어라. 내일 새벽에 수술을 할 거다.”  서 의사가 말하고 간 후, 이상하게도  마음이 가라앉아 침대 뒤 유리창으로 눈길을 주는데,  창틀에 파란색 표지의 작은 성경책이 놓여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일까?  나는 왜 지금에야 이 책을 삶과 관련하여 생각하는가?  나는 얼마 살지도 않았으면서 삶이 저지른 죄가 있다.  병실에선 사람의 소리가 삶을 생각게 하는데.’  그 성경책을 집어 넘겨 보는데  ‘없어져 버린 삶!’이라고 생각이 일어난다.  ‘너는 수술을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