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23), 앙가주망 (58), 나의 무비즘 (111) 단 하루의 장마_(시집본) / 박석준 나의 시 125 단 하루의 장마_(시집본) 나의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23), 앙가주망 (58), 나의 무비즘 (111) 2009-07-27 박석준 / _(시집본) 2012-10-31 (흐리멍텅했네/버드와이저와 소주를) 단 하루의 장마 회의를 했던 풍암동 폭풍의 언덕 옆 호프집으로 오라고 핸드폰으로 듣게 되었는데 택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월요일 저물녘인지 장마철인지 흐리멍텅했네. 미디어법인가, 뭔가로 떠들썩한 여름 밤 빗발이 거세어지는데 호프집 벽에 걸려 있는 그림은 피카소의 ‘거울 보는 여자’였네. 나는 버드와이저와 소주를 먹었네, 광화문의 황금비율로. 내 곁에 가끔 살아 걷던 새, 그 새였는지, 죽어버려 통닭이 되었더군. 똥집은 떨어져 어디론가 가버렸고. 집이 없는 나는 쓸쓸한가, 애초 집사람.. 더보기 나의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22), 앙가주망 (57), 나의 무비즘 (110) 단 하루의 장마_(시선본) / 박석준 나의 시 124 단 하루의 장마_(시선본) 나의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22), 앙가주망 (57), 나의 무비즘 (110) 2009-07-27 박석준 / _(시선본) (흐리멍텅하네/버드와이저 소주를) 단 하루의 장마 회의를 했던 풍암동 폭풍의 언덕 옆 호프집으로 오라고 핸드폰으로 듣게 되는데 택시 차창 밖으로 월요일 저물녘인지 장마기인지 흐리멍텅하네 미디어법인가 떠들썩하던 여름 밤 빗발이 거세어지는데 호프집 벽에 걸린 피카소의 거울 보는 여자 그러고는 나는 버드와이저를 먹었어, 바보처럼 나는 버드와이저 소주를 먹었어, 광화문의 황금비율로 내 곁에 가끔 살아 걷던 새 그 새였는지 죽어버려 통닭이 되었군 똥집은 떨어져 어디론가 가버렸네 집이 없는 나는 쓸쓸한가 애초 집사람을 데려오지 못해서. 이쯤해서 술 한 .. 더보기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68), 나의 무비즘 (109) 일기예보_(시선본) / 박석준 나의 시 123 일기예보_(시선본)_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68), 나의 무비즘 (109) 2009-04-20 박석준 / 2009-07-30 일기예보 식목일이었던 일요일 아침에 20년 넘은 유리재떨이가 깨지고, 여전히 4월인데 빈 시간 빗속에서 나는 담배를 피우고 있다. 비 올 거라고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입 다물고 계셔요 먼지 들가니까요. 먼지 들가면 가래 생기고 폐가 나빠져서 또 약 먹어야 하니까요. 알았어요? 말할 때하고 식사할 때만 빼고요. 세상에 병실에서 이렇게도 말을 하였지만 알았다. 밥 거르지 말고 잘 먹어라 라고 말한 화창한 오후의 일요일에 슬픈 얼굴로 내 얼굴을 바라보더니 틀니도 없는 입이 합 하고 이내 오므라졌다. 다음날 세상에서 그 사람, 말과 함께 잠들어 밥 거르지 말고 잘 먹어.. 더보기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67), 나의 무비즘 (108) 일기예보_(시집본) / 박석준 나의 시 122 일기예보_(시집본)_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67), 나의 무비즘 (108) 2009-04-20 박석준 / 일기예보 유리문 앞에서 비를 바라보며 나는 담배를 피웠다. 비올 거라는 일기예보를 생각하며. 입 다물고 계셔요, 먼지 들어가니까, 먼지가 들어가면 가래가 생기고 폐가 나빠져 또 약을 먹어야 해요. 말할 때하고 식사할 때만 빼고요. 내가 병실에서 이렇게 말하자 알았다, 밥 거르지 말고 잘 먹어라, 하고 그 사람이 말했다. 화창한 오후의 일요일 슬픈 얼굴로 내 슬픈 얼굴을 바라보다가 틀니도 없는 입이 합, 하고 오므라졌다. 그 사람의 말과 함께 잠에 들었다가 다음날 새벽에 잠을 깼다. 밥 거르지 말고 잘 먹어라, 라는 말과 함께 입을 합, 다문 얼굴이 머릿속에서 흔들렸다. 2주일이 지.. 더보기 나의 무비즘 (107),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21) 문자메시지 / 박석준 나의 시 121 문자메시지나의 무비즘 (107),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21)<p style="c.. 더보기 나의 무비즘 (106),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20), 사상시 (9) 농아의 문자메시지 / 박석준 나의 시 120 농아의 문자메시지나의 무비즘 (106),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20), 사상시 (9)2008-10-11 (토)박석준 /<p da.. 더보기 나의 의식의 흐름 (14),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18) 말과 의식 / 박석준 나의 시 119 말과 의식 나의 의식의 흐름 (14),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18) 2008-09-10 박석준 / 119. (들여쓰기) 말과 의식 시를 쓰고 싶어요. 충일해야죠. 내가 시를 썼는데, 눈뜬 어머니가 의식이 없네요. 시는 감정인데. 시는 감정으로 써야 하니까 만들지 말라. 문자가 이미 나를 가두었는데 그런 시가 나올까? 근데 색깔이 하나만 있네! 색깔이 하나만 있는 세상이 있을까? 목소리가, 음색이 하나만 있는 사람이 있을까? 세상에 숨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시를 쓰고 싶어요? 한 색깔의 목소리만 가지고? 눈뜬 어머니 의식이 없어도? 세상에 숨지도 못하면서? . 2017-06-08 ∼ 2020-02-21 ∼ 2020.10.31. 09:32.메. 말과 의식.hwp (들여쓰기) = 2020.1.. 더보기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65) 휴가철에 생긴 일 / 박석준 나의 시 118 휴가철에 생긴 일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65) 2008-08-02 토요일 밤 ∽ 08-07 박석준 / 118. 2008-09-06 (부다페스트에서) 휴가철에 생긴 일 반코마이신이 검출되어 어머니는 7월 중순부터 격리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언제까지 저래야 한대요? 세 번 연속 검출 안 되면 격리를 해제한다고 하네요. 형수를 따라 부다페스트에서 온, 8월은 아늑했다. 8월의 첫 주말 밤 형수와 동생과 나는 독일산 맥주를 마시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사흘째의 병문안을 하고 형수는 자기 차로 서울을 향해 올라갔다. 사흘 후인 칠석날, 낮은 폭염으로 뜨거워지는데 나는 돈 생각이 났다. 동생을 데리고 동생 차로 은행에 갔다. 펀드에 10개월 들어간 돈이 200만원인데 주가하락으로..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