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식의 흐름 (12), 상징주의 (13), 실존주의 앙가주망 (52), 나의 무비즘 (103) 어느 협심증 환자의 유월_(석사본) / 박석준
나의 시 114 어느 협심증 환자의 유월_(석사본) 나의 의식의 흐름 (12), 상징주의 (13), 실존주의 앙가주망 (52), 나의 무비즘 (103) 2008-06-09 퇴근 후 박석준 / _(석사본) 114. 2008-09-06 어느 협심증 환자의 유월 24시간 무료 주차권을 내밀고 전남대병원 밖으로 차가 굴러간다. 빨간 신호등이 깜박이고 있는 사거리, 금남로로는 안 들어가는 게 상책이다. 직진하려던 차를 신호등이 자극해 좌회전을 택한다. (알부민이 들어가면 간에 좋다, 스테로이드 스틸하고. 이 정부는 영어에 몰입을 한다는데…….) 유월의 여덟시, 전경이 어둡게 다가오는가 싶더니 눈앞에 희뿌연 것이 흐르고 있다. 운암동 아파트 단지가 뽀얗게 흐릿하다. 안개가 맞다. 내일이 6, 10, 금남로에선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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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17), 나의 무비즘 (102) 산책길에 때로 둘러본 인생_(원작) / 박석준
나의 시 113 (+ 113-1) 산책길에 때로 둘러본 인생_(원작) 나의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17), 나의 무비즘 (102) 2008-06-09 (월) 점심 무렵 박석준 / 2009-09-06 (약국에, /3월 그날부터, /모습으로, /뿐이니까 /우연이었을까?/했는데) 산책길에 때로 둘러본 인생 방금 전에 교문 안으로 들어간 그 사람은, 선생이 아닐지도 모른다. 내가 아르바이트하는 약국에, 처음 들어선 3월 그날부터, 그 사람은 몹시 지쳐 있는 모습으로, 피로회복제 좀 주세요, 라고 말했을 뿐이니까 이십대인 내게, 아가씨, 라는 말 한 번 하지 않았으니까. 점심시간이기 때문일까, 그 사람이 매번 피로회복제 한 알과, 드링크 한 병을 사고는 천 원을 놓고 가는 것이. 내가 점심을 먹고 약국 밖을 산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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