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비즘 (78), 실존주의 모더니즘 (33), 이미지즘 (12) 가을, 도시의 밤 / 박석준
나의 신시 93 가을, 도시의 밤나의 무비즘 (78), 실존주의 모더니즘 (33), 이미지즘 (12)2006-10박석준 /원작> 2006-09-06 (아래에/어떤 곳으로)가을, 도시의 밤 말을 하지 못해서던가, 가을엔 태양빛에 눌려 땡감도 떨어지고 홍시도 떨어지는 것이. 가을이 깊어갈수록 일찍 오는 석양녘엔 귀가하는 사람도 외출하는 사람도 지는 빛에 걸음 흔들리고 있다. 낮에 실내에서 일을 하던 사람은 귀가하면 곧 TV를 볼 텐데 9시뉴스를 시청할 텐데……. 어떤 사람은 석양을 지나 술집이나 카페에 가 못 다한 말을 털어내겠지, 또 어떤 사람은 PC방에 가 작업을 하겠고. 차들이 광선을 뿌리면서 밤은 깊어간다. 낮에는 길과 가로수, 가로수 옆 건물들이 한가롭고 쉬고 싶은 가을 풍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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