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비즘 (137), 실존주의 앙가주망 (79), 의식의 흐름 (23) 떠나는 사람의 노래 연습, 집회 / 박석준
나의 시 168 떠나는 사람의 노래 연습, 집회 나의 무비즘 (137), 실존주의 앙가주망 (79), 의식의 흐름 (23) 2016-05-27 박석준 / (교정: 가 버린다/돼요) 떠나는 사람의 노래 연습, 집회 가지 않았으니까 비겁자지 소리 듣고 서울 간다, 모처럼. 혼자서 둘이서 셋이서 서울 가는 사유는? 말하러, 표시하러, 표현하러…… 떠나고 싶어서 가는 나는 KTX에서 내려 서울 속을 걷고 있다. 나로 인해 나를 아는 사람에게도 우울함 자신을 향한 안타까움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불안한 마음도 꿈틀거린다. 집회에 제대로 서 있을지……. 세 사람이 지하철 타고, 역에서 내렸지만 보증금 환급기에서 찾아온 돈을 기다리는 나에게 건네주곤, 여선생이 최 선생과 함께 앞서 가 버린다. 촌놈 되어 뒤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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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78) 죽음의 뉴스 ― 서울에서, 젊어서, 2016년 / 박석준
나의 시 166 죽음의 뉴스 ― 서울에서, 젊어서, 2016년 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78) 2016-05-17 박석준 / (교정: 129만 원/144만 원/살아 있는) 죽음의 뉴스 ― 서울에서, 젊어서, 2016년 월에 129만 원을 벌어도* 144만 원을 벌어도 내일, 내 일을 생각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내게 어려움 없이 내일이 이루어진다면 좋을 텐데. 내게 두려움 없는 내일이면 좋겠는데. 때로 일어나는 일을 깨달아 이런 마음 일어나도. 그렇지만 살아가려면? 중요한 이 생각을 가지고 사는, 일터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이 강남역 인근에서 피살되었다. 어린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기사가 사망했다. 일을 하다가, 그날 일을 마치고 나 갈 곳이 있어서 문을 열고, 문이 나 갈 곳을 막아 지하철역에서, 노래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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