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 / 박석준_무비즘 (161)
나의 시 신시 207 인생과, 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나의 무비즘 (161), 아방가르드 (74), 사상시 (34)2022-08-08 (월) ∽ 2022-08-11 (목)박석준 /인생과, 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 금요일도 좋지만 목요일이 더 좋습니다, 도착 시간은 오후 5시죠? 그럴 예정입니다, 3시에 출발하겠습니다. 조금 전까지 엄청 비가 쏟아졌어요, 지금은 약해졌지만 비가 광주 쪽으로 내려간다고 하네요, 다음에 만나요. 놀러오라는 전화를 두 달 전에 받아서 화요일에 전화 걸어 만날 시간을 정하고 지금 오전 11시 29분인데, 왜 지금? 두려워한다, 그래서 지금 내가 떠난다. 이곳에 가는 비가 내리고 있을 뿐이나 오후 5시 9분인 지금 광주에 가는 비가 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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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 상률 / 박석준_무비즘 (159)
나의 신시 203 깁스 상률나의 무비즘 (159),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71), 이미지즘 (19)2022-02-20박석준 /2022-02-20 오전 07:02 작 (코로나19)깁스 상률* 술집에 놓인 밤, 술 안개, 빨간 장미 상률이 귀엽다. 문 선생이, 시인이지만 소년 같아, 수줍어한다. 기 청년이 빈집에 밤에 돌아와 운다. 잘 있거라 밤들아 촛불들아 종이들아! 천원, 오천원, 만원, 오만원 통용 지폐에 신사임당이 있다. 지폐에 없으나 전설이 되어, 내 뇌리에 흐른다, 명성황후가 이미지가 되어 쓰레기나 돈, 나, 돈 나 눈이 다음날 새벽에 내려졌다, 버려졌다. 눈물이 겨울 2월 새벽에 망설였다. 내가 사는 광주엔 2년 넘게 나보다 의미 있는 코로나19가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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