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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창작년도)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73) 석양에게 / 박석준

나의 신시 169 석양에게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73)

2016-06-23 이전의 6월 중순

박석준 /

<원작> (+ 잘  인위를 사람 삶의하는 존재로)

석양에게

 

 

  석양이 뉴스로 나올 때

  꽃이, 돌고래가 뉴스로 나올 때

  스마트폰이 뉴스로 나올 때

  온난화가 뉴스로 나올 때

  양태는  모르지만 뉴스로 인해 인위 신중하게 생각하면 되리라.

  면식은 없지만 살아간 사람이 뉴스로 나왔을 때

  면식은 없지만 살아가는 사람이 뉴스로 나왔을 때

  면식은 있지만 근황을 모르고 어디선가 살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할 때

  사람 삶의 양태를 생각하게 되어 ‘나’ 속으로 스며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되리라.

  어떤 사람은 사람이 싫어서 두문불출하고,

  어떤 사람은 사람이 싫어서 사람 속에 되는 대로 들어가 보기도 하는,

  21세기, 오늘날!

  생각을 해보게 하는 것들이 많음에 좋다 안타깝다 어렵다 스스로 판단하지만.

  ― 사람을 자유롭게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 전제하여

  사람을 생각할 때가 가장 아름다운 생각을 할 때라고 생각해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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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3 ∼ 2016.07.04. 10:42.. 2시집_차례-2016-2.hwp <원작 원본>

= 시집_『거짓 시, 쇼윈도 세상에서』(2016.12.02. 문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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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

    2016-06-23 이전의 6월 중순.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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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객관적 해석

  석양, 꽃, 돌고래, 스마트폰, 온난화가 종종 뉴스가 되어 사람을 부른다. 이런 뉴스를 만나면 어떤 사람(들)은 곧 ‘아름답다’, ‘좋다’, ‘가 보고 싶다’ 하거나, ‘세상이 그렇게 됐나?’ 같은 반응을 보인다. ‘석양’은 자연 현상, ‘꽃, 돌고래’는 자연, ‘스마트폰’은 인위가 만든 존재이다, 그런데 ‘온난화’는 무엇일까? 자연인가? 자연 현상인가 인위인가?

  모르면 “뉴스로 인해 인위를 신중하게 생각하면” 될 것이다.

  “면식은 없지만 살아간 사람이 뉴스로 나왔을 때”는 ‘사람의 죽음(사고사, 피살, 자살 등)이 뉴스로 보도되었을 때’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봄이 적절하다. “살아간”이라는 수식 때문이다. “살아간”이 ‘현재 살아가고 있고 현재까지 살아간’이라고 해석도 되지만.

  사람은 ‘사람’에 관한 뉴스도 자의든 타의든 접하게 된다. 거의 모든 뉴스는 타인에 관한 뉴스이다. 자신은 유명인이 아니어서 일을 저지르거나 당하지 않은 한 자신에 관한 건 뉴스가 될 수가 없다. ‘개’가 매일 방송에 출연하고 ‘음식’이 매일 방영되는 세상인데.

  나는 타인이 있어야만 살아가는 존재가 되는 것이지만. “21세기, 오늘날! 생각을 해보게 하는 것들이 많음에 좋다 안타깝다 어렵다 스스로 판단하지만.” 어떤 ‘개’는 옷을 입고 쇼핑하고 어떤 원숭이는 차를 운전하고 침대에서 자고 어떤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걸식하거나 노숙한다.

  그렇지만 돌고래, 개, 원숭이보다는 ― 사람을 자유롭게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 전제하여 ― 사람을 생각할 때가 가장 아름다운 생각을 할 때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이것이 핵심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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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밖 실화

  2016년에는 5월에 ‘강남역 살인 사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곡성 공무원 사망사건’ 등 사람 사망 사건이 일어나 뉴스로 보도되었다. 반려동물도 옷을 입고 다니고 반려동물의 안락사를 원하는 세상인데. 나는 이런 뉴스를 듣고 마음이 혼탁해져 2016년의 6월 23일 석양에 길을 걸으면서 ‘석양’을 생각했다. 석양은 아름다운 자연 현상인가? 석양은 어떻게 살아갔을까? 그러고는 ‘나는 59살이나 되었고 노쇠해져 볼품도 볼일도 없는 존재가 되었는데 두석이만 나를 변함 없이 찾아왔고 나에게 잘해줬구나. 두석, 석양 이브닝썬,’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석양’=‘이브닝썬eveningsun)’은 제자 두석에게 내가 붙여준 애칭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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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는 대기중에 있는 온실 가스가 지표로 부터 방출되는 에너지를 흡수하여 지구가 더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온난화로 인하여 사막화, 해수면 상승, 생태계 변화 등의 부정적 효과를 일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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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 2016-06-23

석양에게

 

 

  석양이 뉴스로 나올 때

  꽃이, 돌고래가 뉴스로 나올 때

  스마트폰이 뉴스로 나올 때

  온난화가 뉴스로 나올 때

  양태는 모르지만 뉴스로 인해 신중하게 생각하면 되리라.

  면식은 없지만 살아간 사람이 뉴스로 나왔을 때

  면식은 없지만 살아가는 사람이 뉴스로 나왔을 때

  면식은 있지만 근황을 모르고 어디선가 살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할 때

  삶의 양태를 생각하게 되어 ‘나’ 속으로 스며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되리라.

  어떤 사람은 사람이 싫어서 두문불출하고,

  어떤 사람은 사람이 싫어서 사람 속에 되는 대로 들어가 보기도 하는,

  21세기, 오늘날!

  생각을 해보게 하는 것들이 많음에 좋다 안타깝다 어렵다 스스로 판단하지만.

  ― 사람을 자유롭게 살아가야 할 사람으로 전제하여

  사람을 생각할 때가 가장 아름다운 생각을 할 때라고 생각해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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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3 (초고)

= 2016-06-28 오전 12:36. 2시집_차례-2016-0.hwp (초고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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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석양무렵 사진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석양_poorrain. 20220618_191709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석양_poorrain. 20220618_19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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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낙월도 석양_poorrain. IMG_20140311_182032

  영광군 낙월도 석양_poorrain. IMG_20140311_18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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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와온해변 석양_poorrain. IIMG_20160812_190649

  순천시 와온해변 석양_poorrain. IIMG_20160812_19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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