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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창작년도)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13), 사상시 (9), 이미지즘 (2) 비 내리는 날 / 박석준

나의 신시 57 비 내리는 날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13), 사상시 (9), 이미지즘 (2)

2002-07-04

박석준 /

비 내리는 날

 

 

  장미를 품고 방랑하던 사람, 고독했던 화가, 그 건너에 석양, 별이 빛나는 밤.

  인생을 돌아다보던 파스토랄도, 그것 밖의 장면도 이제는 늙어가는 과거의 한 빨간색이다.

  사람들에겐 사이가 있어서 기약을 하기가 어렵다.

  시간은 지향하는 곳으로 따라와 어떤 사람 혹은 어린 사람을 딴 곳에 둔다.

  과거로 떠난 사람은 무엇을 그리워하고 있을까.

  비가 내린다, 너무나도 여러 갈래로 쪼개져버려 조심해야 할 것 같은 가난한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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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2  2013-01-06 오전 6:01. 박석준-시집 최종본 201315-2(내가 모퉁이로 사라졌다가).hwp <원작>

= 시집_카페, 사난한 비(2013.02.12. 푸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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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

    2002-07-04. 광주시 유동

      2002 7월 광주 날씨

      7 4() 소나기.  / 7 5() 

      ― 과거관측 - 일별자료 - 기상청 날씨누리 (weathe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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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과 시인의 인생에 대한 해석

  2002 7 4일과 2002 7 5일에 광주에 비가 내렸다. 비 내리는 날 비 내리는 날은 실제로 광주에 비가 내렸던 2002 7 4일이다. 비 내리는 날 2002 7 5  8 2일에 쓴 메모(‘사람을 잃어버린 길에서’)를 바탕으로 하여 2013 1월에 완성한 글이다.

 

    <Think twice>를 들어보며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 보던 vincent pastorale, scene도 이제는 늙어가는 과거의 한 빨간색이었다.

    과거는 그래서 진실하다지만, 과거에서 떠난 사람은 무엇을 그리워하고 있을까?

    비가 내린다. 너무나도 여러 갈래로 쪼개져버려 조심해야 할 것 같은 눈물 같은 poorrain!

    poorrain! 그 비는 Uriah Heep <rain>을 남긴 뒤 본색을 잃었다. 다만 그것뿐이다. 2002 7 4일이 되어버린 날에 있어서는. 저당잡힐 어떠한 것도 Ra에게는 없으므로.

 메모(‘사람을 잃어버린 길에서’)

 

  이 메모 속 Ra’ 비 내리는 날의 화자이다. ‘Ra’는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태양신이다. 제목이 사람을 잃어버린 길에서인 이 메모의 제목과 내용을 고려하면 7 4일 비 내리는 날에 나(박석준), 누군가를 잃어버려서 고독한, 사람들과 인생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번민한 사람이다. (이것을 가리거나 암시하기 위해 표현에 영어를 동반한 것이다.)

  그런데 2012 9월에 타인이 나(박석준)의 정체성을 흔들어서 나에게 번민하게 했다. 그리하여 얻게 된 생각을 2013 1월에 정리하여 쓴 것이 비 내리는 날이다. 비 내리는 날에 담긴 생각은 2020년에 시인의 말(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 의미 잃은 과거는 꿈과 같으며, 의미 잃은 현재도 꿈과 같다. 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 속으로 스며든다. 또한 시간의 색깔은 자신이 지향하는 빛깔로 간다 속으로도 빨간 장미를 품은 집시/나를 이라는 굴레로 스쳐갔었는데라는 표현으로 스며든다.

  「비 내리는 날은 이미지들을 낳는 어휘들을 통해 인생의 색깔을 형상화한 글이다. 장미, 방황, 빛나는 별, 석양, 빨간색, ‘너무나도 여러 갈래로 쪼개져버린 가난한 비’. 이 어휘들은 소년(또는 청년)이라는 어림 시간 이미지, 가난함의 굴곡성 이미지, 깨끗함이라는 시각적 이미지를 준다. “어린 사람 나이 어린 사람이거나 눈에 어린 사람을 뜻한다. “과거로 떠난 사람 세상에서 떠난 사람 혹은 과거만 남기고 나를 떠난 사람을 뜻한다.

  이 글엔 사람들에겐 사이가 있어서 기약을 하기가 어렵다.”/“시간은 지향하는 곳으로 따라와 어떤 사람 혹은 어린 사람을 딴 곳에 둔다.”라는 두 가지의 사상이 표현되었다. 이 글은 인간관계, 인생에서의 시간의 속성과 시간이 한 일, 인생관 등을 생각하게 하는 사상시이다. 이 글은 실존주의 사상을 반영한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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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 2013-01-05

사람을 잃어버린 길에서

 

 

  그 사람이 떠난 것은 분명하다, 회자정리란 말은 그래서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이지만.

  산다는 것, 그것은 버린다는 것으로만 여과되는 것 같다.

  장미를 품고 방랑하던 사람, 고독했던 화가, 그 건너에 석양, 별이 빛나는 밤.

  인생을 돌아다보던 파스토랄도, 그것 밖의 장면도 이제는 늙어가는 과거의 한 빨간색이다.

  사람들에겐 사이가 있어서 기약을 하기가 어렵다.

  시간은 지향하는 곳으로 따라와 어떤 사람 혹은 어린 사람을 딴 곳에 둔다.

  과거로 떠난 사람은 무엇을 그리워하고 있을까.

  비가 내린다, 너무나도 여러 갈래로 쪼개져버려 조심해야 할 것 같은 가난한 비가.

  가난한 비! 그 비는 비를 남긴 뒤 본색을 잃는다.

  7 4, 저당 잡힐 어떠한 것도 없는 차가운 빈집, 뜨거운 태양에게는.

  엄마 손에 잡혀 아이가 친구들을 떠나는 것은, 행복한 이별…….

  소년시절 눈앞에 박혀 버린 그 한 날의 장면이 또다시 사람을 잃어버린 길이란 장면이 되어 사랑을 잃어버린 현재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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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5 오후 11:26. 박석준-시집 최종본 2012922-1(맹문재).hwp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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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메모) 2002-08-02

행복한 이별

1. 사람을 잃어버린 길에서

 

  그들이 떠난 것은 분명하다. 회자정리란 말은 그래서 가슴아프게 하는 것이지만. 그러나, 그렇더라도 공식적으로 현실에서 떠나버린 어떤 사람은 옛 사람임과 수시로 동시에 살아있는 사람이겠지.

  그래서 그는 지금도 그저 존재하는 자신을 의식하며 눈물이 맺힐 만큼 살아감을 슬퍼한다. 어떤 그 날 이후 산다는 것, 그것은 버린다는 것으로만 여과되는 것 같아서.

  그가 지나던 길에는 Gyspy like a rose, 고독했던 vincent도 있었다. 그리고 그 건너에서 eveningsun sadrain이 지나갔다.

  <Think twice>를 들어보며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 보던 vincent pastorale, scene도 이제는 늙어가는 과거의 한 빨간색이었다.

  과거는 그래서 진실하다지만, 과거에서 떠난 사람은 무엇을 그리워하고 있을까?

  비가 내린다. 너무나도 여러 갈래로 쪼개져버려 조심해야 할 것 같은 눈물 같은 poorrain!

  poorrain! 그 비는 Uriah Heep <rain>을 남긴 뒤 본색을 잃었다. 다만 그것뿐이다. 2002 7 4이 되어버린 날에 있어서는. 저당잡힐 어떠한 것도 Ra에게는 없으므로.

 

  ‘행복한 이별’, 소년 시절 모르는 사이에 겪어 버린 그 한 날의 장면이 그에게는 동반자 없는 외길로 여과되어 새로 흐르고 있었다. 2년 전의 깊은 밤 카운터 앞에 막 선 그에게 제가, 이곳을 가끔 찾아오는 아저씨를 생각해 봤어요. 이곳을 찾아오면 꼭 한 시간 정도만 있다가 밤 열두 시 즈음해서 나가시더군요. 아저씨는 인삼 향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에요.”라고 청년이 자신에게 지나간 몇 장면에 대한 소감을 턴 일도 있었지만.

/2002. 7. 5. 13시경-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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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2. 19:00 (창작 메모)

= 2002.08.03. 23:26. 카페 가난한 비_행복한 이별 (창작 메모 원본)

 https://cafe.daum.net/poorrain/4Ps/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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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내리는 날이 실린 곳

blog.naver.com책 읽어주는 서점

  오늘의 시 _비 내리는 날 [카페, 가난한 비] _박석준 시인

https://blog.naver.com/jaewoonim/22266510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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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daum.net아름다운 시를 위한 장소

비 내리는 날 // 박석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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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zoah.tistory.com빈 잔에 담긴 고독

나무와 두 아이, 두 사람과 나 - 박석준

https://foodzoah.tistory.com/5368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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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30707_112152. 광주시 푸른마을 학교4거리

  20230707_112152. 광주시 푸른마을 학교4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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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0151107_144403. 광주시 푸른마을 학교4거리

  IMG_20151107_144403. 광주시 푸른마을 학교4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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