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78), 의식의 흐름 (29) 시인의 말_(거짓 시, 쇼윈도 세상에서) / 박석준

나의 신시 176 시인의 말_(거짓 시, 쇼윈도 세상에서)

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78), 의식의 흐름 (29)

2016-07-14

박석준 /

시인의 말_(거짓 시, 쇼윈도 세상에서)

 

 

  쇼윈도 속 상품들에서 이미지나 말을 생각하고, 영상 속 이미지나 말에 심취하고, 수입산 커피를 파는 카페에서 나름의 풍요나 자유나 기쁨을 느끼기도 하면서 도시의 사람들은 살아간다.

  도시 속에서 고뇌를 하고 고독, 우수, 소외와 같은 것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이 여기에도 있다면 왜 거기까지 가겠는가?

  그것이 여기에 있다 한들 내가 그것 가까이라도 갈 수 있을까?

  큰 도시 쪽으로 돈, 사람, 현대의 다양한 문화를 집중시키는 정책과 인위와 돈.

  혼미한, 불확실한 시대 생각은 일어나지만

  생각대로 말이 되지 못한 목소리는 슬프다.

 

  말은 진실을 혹은 거짓을 내포하면서 다른 사람을 향해서도 요구와 충당으로 그 형태가 드러난다. 내가 표현한 말이 현 세상에서 무엇이 될지 알 수 없지만.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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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5 ∽ 2016-07-18 오전 11:31. 2시집_차례-2016-6 가편집-문학들-93-0-원본.hwp <원작 원본>

= 2016-07-15 ∽ 2016.07.18. 11:42.메. 2시집_차례-2016-6 가편집-문학들-93-0-원본.hwp <원작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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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

    2016-07-15.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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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객관적 해석

  이 시는 “큰 도시 쪽으로 돈, 사람, 현대의 다양한 문화를 집중시키는 정책과 인위와 돈.”에서 자본주의 한국 사회에서의 정권의 서울 중심 문화정책을 비판하는 시인의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것”이란 서울과 서울 쪽을 가리키는 “큰 도시 족”에서 쉽게 먼저 누리게 되는 ‘최신의 다양한 자본주의 문화’를 암시한 말이다.

  또한, 시인은 “말은 진실을 혹은 거짓을 내포하면서 다른 사람을 향해서도 요구와 충당으로 그 형태가 드러난다.”라고 말함으로써 자본주의 한국 사회에서 ‘말’이 정권이나 돈에 의해서 통제됨을 암시한다. 즉 정권과 돈이 서울 중심 자본주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서울 쪽으로 돈을 집중시키는 경제정책(교통정책 등)과 문화정책을 세우고 펼쳐가고 있으며, 그러한 인위(정책)를 어려움 없이 실현하기 위해서 개인의 ‘말’(삶의 방식)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쇼윈도 속 상품들에서 이미지나 말을 생각하고,”란 한국 자본주의 사회(의 상품들)가 보통 사람들에게 삶의 방식(삶의 이미지)을 안내하고 말을 부른다는 의미다. 그 말은 ‘너는 이것을 살 수 있는 돈이 있냐?’라는 구매행위를 부르는 말이다.(← 그것이 여기에 있다 한들 내가 그것 가까이라도 갈 수 있을까?) 한국은 ‘수입산 커피’(=문화)를 파는 카페에서 나름의 풍요나 자유나 기쁨을 느끼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로 깊숙이 들어와버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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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2016-07-14

시인의 말

 

 

  쇼윈도 속 상품들에서 이미지나 말을 생각하고, 영상 속 이미지나 말에 심취하고, 수입산 커피를 파는 카페에서 나름의 풍요나 자유나 기쁨을 느끼기도 하면서 도시의 사람들은 살아간다.

  도시 속에서 고뇌를 하고 고독, 우수, 소외와 같은 것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이 여기에도 있다면 왜 거기까지 가겠는가?

  그것이 여기에 있다 한들 내가 그것 가까이라도 갈 수 있을까?

  큰 도시 쪽으로 돈, 사람, 현대의 다양한 문화를 집중시키는 정책과 인위와 돈.

 

  혼미한, 불확실한 시대 생각은 일어나지만

  생각대로 말이 되지 못한 목소리는 슬프다.

 

  하지만 쇼윈도 세상에서, 일방적으로 손해 보고 슬퍼할 우울해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말은 진실을 혹은 거짓을 내포하면서 다른 사람을 향해서도 요구와 충당으로 그 형태가 드러난다. 내가 표현한 말이 현 세상에서 무엇이 될지 알 수 없지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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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오후 10:10. 2시집_차례-2016-6 가편집-푸른사상.hwp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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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석준 _ 순천시 와온 해변 . 2016-08-24  오후  8:55. 1472039721914

  박석준_순천시 와온 해변. 2016-08-24 오후 8:55. 14720397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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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준 _ 순천시 와온 해변 . 2016-08-24  오후  8:57. 1472039854584

  박석준_순천시 와온 해변. 2016-08-24 오후 8:57. 1472039854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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