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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

나의 무비즘 (170), 아방가르드 (61), 사상시 (26) 인생과, 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 / 박석준

나의 220 인생과, 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

나의 무비즘 (170), 아방가르드 (61), 사상시 (26)

2022-08-08 () 2022-08-11 ()

박석준 /

인생과, 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

 

 

  금요일도 좋지만 목요일이 더 좋습니다,

  도착 시간은 오후 5시죠?

  그럴 예정입니다, 3시에 출발하겠습니다.

 

  조금 전까지 엄청 비가 쏟아졌어요, 지금 약해졌지만

  비가 광주 쪽으로 내려간다고 하네요, 다음에 만나요.

  놀러오라는 전화를 두 달 전에 받아서

  화요일에 전화 걸어 만날 시간을 정하고

  지금 오전 1129분인데, 지금?

  두려워한다, 그래서 지금

  내가 떠난다. 이곳에 가는 비가 내리고 있을 뿐이나

 

  오후 59분인 지금 광주에 가는 비가 내리고 있고

  8월의 전주엔 가는 비가 내리고 있는지 모르지만,

  차로 가면 1시간 30분 안에 그곳에 갈 수 있으나.

  인생과, 두려움과 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

 

  사람이 말을 하지만 모르는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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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1 2022-12-12 오후 8:03 (러오) <원작>

= 2022-12-14 오후 07:25. 카페, 가난한 비, 거리에 움직이는 사람들, 무비이즘-선경-박석준-2022-12-14.hwp (원작 원본)

= 2023-01-09 오후 01:29.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이니-박석준-2023-91-09--분석.hwp (원작 날짜)

(오교정: 러 오) 시집_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이니(2023.03.20. 푸른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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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

    2022-08-08 () 2022-08-11 ().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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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관적 해석

  「인생과, 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에는 아방가르드 경향을 드러내는 기법이 사용되었다. 문자메시지(13)와 전화통화의 말(45)을 첫 부분에 깔고 그 말들로 인해 일어난 생각을 의식의 흐름으로 그 다음(6끝행)을 채운 구성 형식이 사용된 것이다.(영화의 세 장면을 보는 듯한 무비즘 구성을 취한 것이다.)

  「인생과, 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 두 사람이 만나자고 약속 날짜를 정했으나 상대방을 만나면 생길 일 때문에 두려워하여, 당일에 내리는 시간에 전화를 걸어 비가 광주 쪽으로 내려간다고 하네요라는 알리바이를 만든, 그리하여 상대방에게 부적절하게 불합리한 행위(방문 거절)를 한 사람을 그려냈다. 먼저 광주의 날씨 상황과 광주에 있는 상대방의 사정을 물었어야 했는데, 어리석어 자기모순을 저지른 것이다. 화자는 이러한 행위에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곧 그것을 사람이 말을 하지만 모르는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이다.라고 전환시킨 의식(사상)을 흘려낸다.

  알리바이는 범죄가 행해진 때에 피고인 또는 피의자가 범죄의 현장 이외의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을 주장함으로써 무죄를 입증하는 방법이며, ‘현장 부재 증명과 유사한 말이다. 그런데 이 글에서 알리바이를 만들어낸 존재는 이다. 엄청난 폭우가 광주로 내려가니까 당신이 광주에서 출발하면 곧 비가 당신의 길을 차단할 것이고 그렇게 하여 당신이 이곳(전주)에 올 수 없게 된다. 당신을 이곳에 올 수 없게 만든 것은 비다.

  이 글엔 몇 기법이 사용되었다.

  * 구성 : 메시지 - 전화 통화 상념(의식의 흐름)

  * 문답법 : (왜 지금?/나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 반복 :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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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노트

  「인생과, 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2022-08-08 () 2022-08-11 ()일에 광주시에 있는 나(박석준)에게 일어난 일과 생각을 시 형식으로 옮긴 실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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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 2022-08-11 2022-09-05

인생과, 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

 

 

  금요일도 좋지만 목요일이 더 좋습니다,

  도착 시간은 오후 5시죠?

  그럴 예정입니다, 3시에 출발하겠습니다.

 

  조금 전까지 엄청 비가 쏟아졌어요, 지금은 약해졌지만

  비가 광주 쪽으로 내려간다고 하네요, 다음에 만나요.

  놀러오라는 전화를 두 달 전에 받아서

  화요일에 전화 걸어 만날 시간을 정하고

  지금 오전 1129분인데, 왜 지금?

  내가 두려운 사람이다, 그래서 지금

  내가 떠난다. 이곳에 가는 비가 내리고 있을 뿐이나

 

  오후 59분인 지금 광주에 가는 비가 내리고 있고

  8월의 전주엔 가는 비가 내리고 있는지 모르지만,

  차로 가면 1시간 30분 안에 그곳에 갈 수 있으나.

  인생과, 두려움과 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

 

  사람이 말을 하지만 모르는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이다.

.

2022-08-11 2022-09-05 오후 1:45 (초고)

= 2022-09-11 오전 01:09. 카페, 가난한 비, 거리에 움직이는 사람들, 무비이즘.hwp (초고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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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2022-08-11 2022-08-27

인생과, 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

 

 

  금요일도 좋지만 목요일이 좋습니다,

  도착 시간은 오후 5시죠?

  그럴 예정입니다, 3시에 출발하겠습니다.

 

  조금 전까지 엄청 비가 쏟아졌어요, 지금약해졌지만

  비가 그쪽으로 내려간다고 하네요, 다음에 만나요.

  놀러오라는 전화를 두 달 전에 받아서

  화요일에 전화 걸어 만날 시간을 정하고

  지금 오전 1129분인데, 지금?

  내가 두려운 사람이다, 그래서 지금

  내가 떠난다. 이곳에 가는 비가 내리고 있을 뿐이나

 

  오후 59분인 지금 이곳에 가는 비가 내리고 있고

  그곳에도 8월의 가는 비가 내리고 있을 뿐이나,

  차로 가면 1시간 30분 안에 그곳에 갈 수 있으나.

  인생과, 두려움비 내리는 시간에 만든 알리바이

 

  사람이 말을 하지만 모르는 것은 자신이 하는 이다.

.

2022-08-11 2022-08-27 오전 10:18 (메모)

= 2022.09.02. 23:35.내메. 시간의 색깔은-61.hwp (메모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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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

202288()

목요일 금요일 중 어느 날에 찾아오면 좋을까요?

목요일이 더 좋습니다.

202289()

도착 시간은 오후 5?

그럴 예정임, 3시에 출발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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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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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주 전동성당 앞길. 20230819_164526

  전주 전동성당 앞길. 20230819_16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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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동성당 앞길. 20230819_164137

  전주 전동성당 앞길. 20230819_16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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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동성당 건너편 경기전 앞길 .  20230819_175912

  전주 전동성당 건너편 경기전 앞길. 20230819_17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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