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4월_그_가슴_위로_실존주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23), 나의 무비즘 (29) 4월 그 가슴 위로 / 박석준 나의 시 31 4월 그 가슴 위로 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23), 나의 무비즘 (29) 1989-04 / 1989-05 / 1990 박석준 / 4월 그 가슴 위로 오전인데, 교실의 아이들이 나하고 인사를 나누었을 뿐 말없이 앉아 있다. 4·19라 그런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오늘이 4·19인데, 내가 노래 하나 불러줄까?” “예.” 예전과는 달리, 짧게 반응했을 뿐 움직임도 말도 거의 흐르지 않은 조용함, 침울함을 1분쯤 느껴본 뒤, 나는 목소리를 흘려갔다. “이젠 우리 폭정에 견딜 수 없어 자유의 그리움으로…… 사월 그 가슴 위로…… 통일의 염원이여.” 박수 소리가 흐르는데, “한 번 더 불러주세요.” 하는 소리가 여러 곳에서 났다. 나는 다시 라는 노래를 불러주었다. “선생님의 잔잔한 목소리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