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70), 앙가주망 (63) 시인의 말_(카페, 가난한 비) / 박석준
나의 시 135 시인의 말_(카페, 가난한 비)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70), 앙가주망 (63) 2012-02-24 박석준 / 시인의 말 시간을 전제로 하는 삶에는 바탕이 되는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주로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공간은 자본주의 사회의 도시들이다. 도시에서 도시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내가 출퇴근하는 쓸쓸한 체제 말들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 핸드폰, 시……. 말들은 사람을 부르고 말 밖에서 사람이 버려진다. “말이 빠진 곳, 아무것이 없으면 어떠리”라고 어느 시인은 표현하였지만. 돈이 알 수 없이 굴러다니고 있는 도시들과, 그것들 사이에 자리해 있는 여러 움직임들이 나와 마주하고 있는 세계의 실재라면 나는 우선 그런 세계에 관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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