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변신_통증_무비즘_실존주의_모더니즘_의지표상세계이니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무비즘 (152) 변신 ― 통증 / 박석준 나의 무비즘 (152),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84)2019-11-04박석준 /개작> (막내동생)변신― 통증 잠자리에 누워 있다가 손발이 아리다는 걸 감지하여, 손과 가늘어진 다리로 어제처럼 간신히 일어섰다. 절름거리며 걷고 의자에 앉고 잠자리에 눕는 일을 새벽 1시부터 7시간 넘게 반복하고, 의자에 앉아 감긴 눈으로 그레고르 잠자*를 생각했다. 2년 전, 퇴직하여, 길에 넘어져서 발등뼈가 깨진 탓일까? 나았지만 다리 근육이 빠져서일까? 심장병 때문일까? 감각 없는 다리가 누우면 이내 발가락부터 무릎 위까지 아려서 다리가 제대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나는 잠자? 친한 사람들이 2년 전에 나와의 소통을 끊었다. 잠시 누운 나를 문 여는 소리가 몽롱하게 스쳐서, 8시 반에 출근하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