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무비즘_일상_1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16), 나의 무비즘 (22) 일상 1-1 / 박석준 나의 시 24 일상 1-1 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16), 나의 무비즘 (22) 1987-10 박석준 / 일상 1-1 . . 몸을 팔고 나면 스물아홉 살 나는 어김없이 여인숙–사람을 숙박시키는 일을 업으로 하는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다음 날에도 몸을 팔아야 하니까. ― 박석준, 「어머니 ― 돈과 사람과 방」 마지막 부분 ↓ . 일상 1-1 그러자 밤이 스치고, 나는 자야만 했다. 일상, 그 속에 바람과 슬픔의 사정이 허덕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지난가을 한 저녁, 수감된 형들을 그리워하며 나팔꽃 시든 화분을 가꾸고 있던 어머님의 어슴푸레한 모습을 잊지 못하면서도 그러나 져근덧 날이 새고, 9시의 반교차로를 또다시 의식한 나는 우리들의 가난하고 자유롭지 못한 사정상 그곳으로 가야만 하기에 그 가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