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돈을 세며_돈을_세는_사람을_실존주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10) 돈을 세며, ‘돈을 세는 사람’을 / 박석준 나의 시 54 돈을 세며, ‘돈을 세는 사람’을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10) 2001-10 박석준 / _시집 돈을 세며, ‘돈을 세는 사람’을 구르는 차 안에서 돈을 세며 ‘돈을 세는 사람’을 바라본다. 다시 나는 돈을 세며 ‘돈을 세는 사람’을, ‘나’를 바라본다. 구르는 돈이 구르는 퇴근길에 나의 의식을 얼리는 밤이다. 밤에 나는 밤을 생각한다, 밤 없이 하루가 구르기를 바라며. 밤을 새며 ‘밤을 새는 사람’을 바라본다. 나는 다시 구르는 차 안에서 남은 동전 몇 개 만지작거리다가 밤을 새며 지내야 할 밤을 세어 본다. 밤은 돈을 제 머릿속으로 달고 와 구르다가 나까지도 구르게 한다. 구르다가 다시 밤이 가고 나는 또 ‘돈을 세는 사람’이 된다. . 2001.10.26.(초고)∽2009-02-19..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