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고흐의_의자_시집_카페_가난한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25), 나의 무비즘 (58) 고흐의 의자 (카페본) / 박석준 나의 시 73 고흐의 의자 (카페본)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25), 나의 무비즘 (58) 2004-11-09 박석준 / 고흐의 의자 벤치 위로 비가 내린다. 고흐는 실내의 의자를 그렸지만 나는 빗물이 흐르는 실외의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빗속에 앉아 있는 벤치 물에 젖은 발소리를 튀기고 있다. 실내의 침대에는 베개 둘이 놓여 있다. 벽에는 그림들과 창문이 걸려 있다. 말 없는 사람, 흐르는 담배 연기, 담배와 파이프가 놓여 있는 의자, 여자가 다가와 의자 위에 앉는다. 의자 위에 머무는 여자를 그리는 고흐. 여자의 몸에서 흘러내린 물이 빨간 타일 위로 흘러내린다. 실내 공기를 가득 물들인 사람 냄새 그는 의자 위에 앉은 머플러를 쥔 여자를 그리고 있다. 11월이 흐르고 있다. 실외의 벤치 위로 비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