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휴가철의_사람들_실존주의_모더니즘_무비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무비즘 (132) , 실존주의 모더니즘 (79) 휴가철의 사람들 / 박석준 나의 시 162 휴가철의 사람들 2015-08-05 나의 무비즘 (132) , 실존주의 모더니즘 (79) 박석준 / (개작 교정) 휴가철의 사람들 모르겠어요. 일어나자 곧 시를 읽고 무엇인가 일을 하고 싶어 컴퓨터를 켜고 작업을 하는데, 걸려온 전화에 내가 행로를 바꾼 까닭을. 운암동 시장으로 갈 테니 저녁 사 주라는 소릴 들어서 집을 나선 게 충동 때문인지 기대 때문인지. 그곳 국밥집에선 좀 있으면 후배도 온다니까 그때 술도 한잔 하자 하는데, 모르겠어요, 몇 달 만에 만나서 후배에게 내가 무슨 말을 건네야 할지. 1주일 휴가 기간에 피서라든가 여행 안 할 생각이라는 후배가 술국을 안주로 시켰죠. 테이블의 네 사람이 모처럼의 만남에 진지했어요. 친구가 문득 전복 싸게 살 곳 아냐고 말을 물은 바람에 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