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통증_살존주의_아방가르드_무비즘_사람의문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무비즘 (161),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50) 통증 / 박석준 나의 시 201 통증 나의 무비즘 (161),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50) 2019-11-04 박석준 / 2020-10-08 통증 다리가 아리고 쓰리다는 걸 누워 있다 감지하여, 어제처럼 일어나, 간신히 낡은 다리로 일어서 절름거리며 걷고 의자에 앉고 자리에 눕는 일을 새벽 1시부터 7시간 넘게 반복하고, 의자에 앉아 감긴 눈으로 그레고르 잠자*를 생각한다. 퇴직한 해, 2년 전, 길에 넘어져 발등뼈가 깨진 탓일까? 나았지만 다리 근육이 빠져서일까? 심장병 때문일까? 누우면 이내 발목부터 무릎 위까지 아리고 쓰려 다리가 제대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나는 잠자? 어떻게 해야 실존할 수 있을까? 문 여는 소리가 잠시 누운 나를 몽롱하게 스쳐서, 8시 반에 출근하러 나간 막내동생이 떠오른다. 아프다면서? 막내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