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첫눈_내린_날_실존주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16), 나의 무비즘 (54) 첫눈 내린 날_(시집 버전) / 박석준 나의 시 61-1 첫눈 내린 날_(시집 버전)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16), 나의 무비즘 (54) 2002-11-04 박석준 / =시집 버전 첫눈 내린 날 새벽, 어두운 길을 나서다가 휘날리는 것이 눈이라는 것을 안다. 세월과 사람을 생각한다. 어제는 제자 창석이 내려와, 고교시절의 꿈이기에 자신은 지금 여기에 있는 거라고, 12년 세월을 말했다. 세월 속에 운동과 운동하던 사람들은 어디로 다 가 버렸을까, 그 방향을 알 수 없다며, 자기 삶을 한 가지로 쌓아 가면 되지 않느냐고도 말했다. 이런 쉬운 말이 삶의 한 답변으로 족할 만큼 되어버린 현재는 과연 빛깔이 있는가, 돌아서는 길에 자문해 본다. 오늘은 다시 흐르고 퇴근하던 길에 일부러 눈을 맞는다. 밤 8시가 넘자 흐르는 눈 속에 거리의 불빛들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