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장미_같은_황혼2_앙가주망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54) 장미 같은 황혼 2 / 박석준 나의 시 115 장미 같은 황혼 2 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54) 2008-07-05 (토요일) 저녁 박석준 / 115. 2008-09-06 장미 같은 황혼 2 시청 앞 광장에 시민들이 모여 있는 게 이상하다. 벌써 두 달이나 된 것 같은데, 저녁은 또다시 밤으로, 7월 5일 저녁은 또다시 밤으로 가고 있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문서가 새로 고친 복사기 안에 갇혀 있다. 뚜껑을 덮고 버턴을 누르니, 똑같은 글자가 말없이 더 흐리게 복사되어 나온다. 9년 전이던가 21세기가 시작되기 전의 해에 사람들은 숫자가 바뀌는 것을 너무도 불안해했다. 날짜가 바뀌는 것을 삶이 바뀔 것으로만 알아 불안해하였는지도 모른다. 7월의 주말 저녁 7시, 금남로의 촛불집회, 6월 말의 저녁, 목포 ‘장미의 거리’에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