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일기예보_카페버전_실존주의_모더니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54) 일기예보_(카페 버전) / 박석준 나의 신시 119-1 일기예보_(카페 버전)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54)2009-04-20박석준 /개작>_(카페 버전 = 시집 버전)일기예보 유리문 앞에서 비를 바라보며 나는 담배를 피웠다. 비올 거라는 일기예보를 생각하며. 입 다물고 계셔요, 먼지 들어가니까, 먼지가 들어가면 가래가 생기고 폐가 나빠져 또 약을 먹어야 해요. 말할 때하고 식사할 때만 빼고요. 내가 병실에서 이렇게 말하자 알았다, 밥 거르지 말고 잘 먹어라, 하고 그 사람이 말했다. 화창한 오후의 일요일 슬픈 얼굴로 내 슬픈 얼굴을 바라보다가 틀니도 없는 입이 합, 하고 오므라졌다. 그 사람의 말과 함께 잠에 들었다가 다음날 새벽에 잠을 깼다. 밥 거르지 말고 잘 먹어라, 라는 말과 함께 입을 합, 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