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유동_뷰티_리얼리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35), 리얼리즘 (9) 유동 뷰티 / 박석준 나의 시 45 유동 뷰티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35), 리얼리즘 (9)1996-09-06박석준 /유동 뷰티 소안 배 확보 운동을 하고, 96년 9월 첫 토요일, 주의보로 인해 2주일 만에 유동에 올 수 있었던 39살 37킬로인 아픈 나에게 어머니가 절룩이며 속삭였다. “아야, 어쩌면 좋겄냐? 집주인이 오만 원을 얹어주라고 하는디. 내 생각에는 니 통장에서 이백만 원을 빼서 눈 딱 감고 갖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마는…….” ‘이백만 원? 그렇다면 그 돈어치만큼을 전세로 해달라고 사정을 해 보겠다는 것인데, 통장에 그 돈이 월급이 남아 있다는 건가? 다시 돈을 벌어들이게 된 지가 2년 반이 되었는데……. 하지만 살아가야 하지 않은가? 나는 돈을 벌어들이게 되었지만, 어머니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