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슬픈방2_방과_나_앙가주망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21), 나의 무비즘 (27) 슬픈 방 2 ― 방과 나 / 박석준 나의 시 29 슬픈 방 2 ― 방과 나 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21), 나의 무비즘 (27) 1988-05 / 1988-12 / 1992 박석준 슬픈 방 2 ― 방과 나 88년 5월의 어느 토요일. 직통버스를 기다리며 줄 서 있는 나에게는 한 생각이 흘러가고 있었다. 아무도 모를, ‘방과 나의 존재’에 관련한 생각이. ‘방! 방은 사람이 돌아가 일상을 마무리하는 실내이지만 나에겐 방이 주로 바람과 바램과 슬픔의 사정들을 안고서 허덕이는 모습들로 푸접없이 다가왔을 뿐이다. 어머니는 우리들의 방이 두 개의 방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 두 방에서 형들과도 함께 살고 싶어 하는 어머니의 심정을 형들이 받아들여야 할 텐데…….’ 나는 12월 어느 황혼 무렵에 광주행 버스 속에서 “지난 79년 남민전 사건으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