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술과_밤_실존주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의식의 흐름 (1),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6), 나의 무비즘 (50) 술과 밤 / 박석준 나의 시 56 술과 밤 나의 의식의 흐름 (1),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6), 나의 무비즘 (50) 2002-07-23 박석준 / (원작 교정)_시집 술과 밤 만나고 싶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술 속에 밤이 깊었음을 알고 만다. 하지만 나는 갈 곳을 생각하지 않는다. 알고 싶은 사람은 가 버렸고, 그들이 언젠가 남겨 놓은 술잔엔 눈에 보이는 지금의 사람만 새겨져 있다.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이런 노래구절 하나만으로도 절규하던 시절이 있었다. 시간의 잔상이었다, 알고 싶지 않는 사람들 속에 섞여 있으면서. 술은 어둠 속 얼굴을 흘려보내고 내 의식도 마비시키려 한다. 결국 마비당한 내 의식은 나를 아무렇게나 팽개친다. 총알택시를 타고 쏟아지는 술 같은 밤비를 뚫고 가야 한다. 쓰레기 같은 돈이 없어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