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상품권_재개작_시집_카페_가난한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45), 나의 무비즘 (80) 상품권_(시집 버전) / 박석준 나의 시 94-2 상품권_(시집 버전) 나의 실존주의 앙가주망 (45), 나의 무비즘 (80) 2006-11-02 ∽ 2006-12-11 박석준 / _(시집 버전) 상품권 ―두우리는 사귄대요. 둘이는 사귄대요. 병아리 초등학생 세 꼬마가 놀리는 노래를 부르면서 따라가고 있다. 노랫소리 앞엔 한복 차림 여자애와 양복 차림의 남자애가 등에 가방을 멘 채 손을 잡고 걷고 있다. 꽃단지만한 12월의 햇살이 그 병아리들을 쪼여준다. 인생이란 저런 시간이 가장 좋은 것을! 나는 시간강사로 살아가니……. 도대체 누나는 무슨 배짱일까? 달거리처럼 또 찾아와서는 하는 말이 ―장사는 내가 잘해라. 남편 없고 돈이 없어서 못 벌지. 몇 차례나 장사를 말아먹었으면 됐지. 술장사 하나도 제대로 못하면서 돈 달라는 누나는 또 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