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문병란_술집에서_그밤의_메뉴_아방가르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33) 술집에서, 그 밤의 메뉴 / 박석준, 문병란 나나의 시 142 술집에서, 그 밤의 메뉴 나의 실존주의 아방가르드 (33) 2013-08 박석준 / (교정) 2016-11-16 술집에서, 그 밤의 메뉴 ― 박석준, 문병란 이었다가 아니어버린 사람들 아닌 길에 두고 메뉴에서 꾸물거리다 나온 탕과 회 그 속에 그는 있지 않았다. 그가 어떻게 해서……? 나는 어떻게 하다가……? 그가 누구길래? 그와 나 ― 우리들 동행의 숨결 번지며 짙어가는 나 또 하나의 얽히고설킨 새로운 안주와 메뉴를 씹으며 나는, 술을 따로 마시고 고독을 재확인하는 자리 술 한 잔을 권하지 못하고 밤! 절대고독을 위하여 술집에서 ― 그 밤의 메뉴를 위하여 안 만나도 되니까 이후로 결코 찾아오지 마시오. 가시가 손끝을 찌르고 말이 가슴을 파고든다. 후회하는 밤 술이 목에 걸리고 말 주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