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모퉁이로_사라졌다가_다시_탁자_앞에_모더니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의식의 흐름 (6), 실존주의 모더니즘 (32), 나의 무비즘 (65) 내가 모퉁이로 사라졌다가 다시 탁자 앞에 나타났을 때 / 박석준 나의 시 78-1 내가 모퉁이로 사라졌다가 다시 탁자 앞에 나타났을 때 나의 의식의 흐름 (5), 실존주의 모더니즘 (31) 나의 무비즘 (64) 2005-07-19 박석준 / 2013-01-06 내가 모퉁이로 사라졌다가 다시 탁자 앞에 나타났을 때 담배 연기가 그곳의 정경을 흔들리게 하고 있었지요. 창밖 시가지의 불빛들이 검푸른 밤과 마찰하고 있었고요. 아직 소녀였을 때 처음으로 찾아갔던 그날, 나는 술을 달라고 했던 것이 분명해요. 여자가 비스듬해진 얼굴 속, 남자의 지긋한 눈길과 부딪쳤으니까요. 그날 술은 내가 세상과 접하고 싶었던 첫 욕망이었죠, 벌써 4년 전의 일이지만. 남자는 여자가 쥐어주는 잔에 잠시 눈길을 주었어요. 투명한 그 속에선 불빛이 흔들리고 있었고요. 불빛만 흔들린 것이 아니에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