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리얼리티_시집_거짓시_쇼윈도_세상에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리얼리즘 (11), 나의 무비즘 (129) 리얼리티 / 박석준 나의 시 154 리얼리티 나의 실존주의 리얼리즘 (11), 나의 무비즘 (129) 2014-12-03(수) ∽ 12-04(목) 박석준 / (원작 제목 변경 교정작) 리얼리티 추웠던 어제 오후 추워하며 길가에 서 있는 50대의 마른 비정규직 노동자와 이야기를 나누었지. 6개월로 계약하여 월 백육십만 원에 4개월째 일하는 그는 IMF 전에는 작으나마 한 업체의 사장이었다고 했어. 눈이 바람과 함께 다가드는 아침 출근길 창밖엔 눈이 희끗희끗, 차는 시골길을 가는데 로또복권을 12년 동안 샀지요, 2등 당첨도 몇 번 됐지요…. TV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듣고 싶지 않은 소리에 부딪치고는 영광터미널에서 내렸어. 눈이 내리는 아침 시골길, 사랑하는 사람과 걸어가면 좋을 것 같다, 몸을 움츠려 걷다가 생각이 들었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