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57), 나의 무비즘 (92) 레인, 감청색 그 청년 / 박석준
나의 시 105 레인, 감청색 그 청년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57), 나의 무비즘 (92) 2007-12-07 박석준 / 레인, 감청색 그 청년 12월 비가 유리창에 탁 탁 소리 내어 나를 부르고 추적추적 금요일 새벽 네 시로 흐르고 있어요. 흐르는 비에 내 이미 그리움이 진해졌어도 다시 보고 만 것은 유리창으로 밖을 보고 있는 갈망. 레인! 나는 캄캄한 새벽, 비에 한 시절을 태우고 있어요. 레인, 감청색 그 청년은 새벽 비 내리는 소리 들을까? 빗소리를 들었어요? 예, 비 내렸어요. 한마디를 얻은 나는 말이 많은데, 누구를 사랑하다 잃었을까? 내가 배를 깎아 책상 위에 갖다 놔도 감사합니다, 한마디뿐 손대지 않고, 감청색 수트 쉰 살 청년이 비스듬해진 얼굴, 지긋한 눈길을 건네네! 수줍어 나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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