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달력_넘기며_시집_카페_가난한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61), 나의 무비즘 (99) 달력을 넘기며_(석사본) / 박석준 나의 시 111 달력을 넘기며_(석사본)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61), 나의 무비즘 (99) 2008-03-31 박석준 / (석사본) 2008-09-06 달력을 넘기며 성스러운 예수가 태어나기 하루 전 12월 24일 밤, 어머니는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벌써 백일이 다 되어가는 날들이 벽에 걸린 달력 사진 아래 놓여 있다. 목련이 피겠지. 지금은 서른세 살 아직 20대였던 그해 4월에는 늘 슬픔에 잠기곤 했지. 4월은 잔인한 달? 누가 말했지. 넘겨본 달력엔 그런 그림 같은 말은 없다. 그냥 하루, 하루가 있을 뿐이다. 어머니는 당장 말하고 싶겠지. 여름이면 화분에 고추가 열려야, 라고. 너무도 중요한 말을 토해내는 어머니가 작년 이맘때와 같았으면! 3월의 달력엔 벚꽃 사진 달력 너머엔 4월의 유채꽃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