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가을_도시의_밤_시집_카페_가난한비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47), 나의 무비즘 (76) 가을, 도시의 밤_(시집버전) / 박석준 나의 시 92-1 가을, 도시의 밤_(시집버전)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47), 나의 무비즘 (76) 2006-10 박석준 / 가을, 도시의 밤 가을이 깊어갈수록 일찍 오는 석양녘엔 귀가하는 사람도 외출하는 사람도 지는 빛에 걸음이 흔들리고 있다. 저녁에 일을 마친 사람은 귀가하면 곧 TV를 볼 텐데 9시뉴스를 시청할 텐데……. 어떤 사람은 석양을 지나 술집이나 카페에 가 못다 한 말을 털어내겠지, 또 어떤 사람은 PC방에 가 작업을 하겠고. 차들이 광선을 뿌리면서 밤은 깊어간다. 낮에는 길과 가로수, 가로수 옆 건물들이 한가롭고 쉬고 싶은 가을 풍경으로 채색된다. 밤에는 길이 자동차 불빛 아래로 눕는다. 네온사인과 가로등 불빛이 사라져버린 그곳으로 사람의 눈빛을 서성이게 한다. 말을 하지 못해서던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