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준_가을비_물컵_속_담뱃재_무비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37), 나의 무비즘 (70) 가을비 ― 물컵 속의 담뱃재 / 박석준 나의 시 83-1 가을비 ― 물컵 속의 담뱃재 나의 실존주의 모더니즘 (37), 나의 무비즘 (70) 2005-10-05(수)∽10-06 박석준 / (담뱃재/갔다/마시며/새들처럼 어제 일을 지절거리는) 가을비 ― 물컵 속의 담뱃재 물컵 속에 담뱃재를 털고 있었다, 나는 어제를 바라보다가 말없이 흩어지는 연기, 사이를 거닐다가 컵에 떨어진 담뱃재를 보고 있었다. 우산을 가지고 터미널까지 남몰래 갔다. 가을비가 어둡게 소리를 내며 떨어져 자판기의 커피를 마시며 빗길을 걸었다. 라이터로 불을 붙인 담배가 비에 젖고, 나는 은행으로 가고 있었다. 카드로 약 살 돈을 뽑고 핸드폰을 꺼냈다가 시간만 확인했다. 천천히 비를 맞고 돌아와 세 시 차가 떠나는 것을 지켜보다가 잊어야 할 일들을 생각하며 다음 차로 귀가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